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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내일부터 사전 투표가 시작되죠? 이번 선거에는 큰 변화가 있는데요. 바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입니다. 이제까지는 지역구에서 대부분의 국회의원을 뽑고 약간의 비례대표를 덧붙이는 방식이었는데요. 이러다 보니 정당 지지율과 의석수가 맞지 않는 불일치 현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비례대표제가 바뀐 건데요. 비례대표제는 정당을 보고 뽑죠? 예를 들어 정당 지지율이 10%라고 한다면 300석 중 30석을 주는데, 이 중 지역구 당선자를 빼고 나머지는 비례대표로 채워주는 게 ′연동형′이고요. 우리나라의 ′준연동형′은 당선자를 뺀 나머지의 ′절반′만 비례대표로 채우는 겁니다. 이제까지는 어느 정당이 승리하느냐는 지역구에서 판가름났는데, 이제는 정당 표가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되는 거죠. 지역구 선거는 약하지만 지지율이 높은 정당이 의석수를 확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당의 지지율이 중요해지는 만큼 당 차원의 정책과 가치를 더 높일 수밖에 없겠죠? 그야말로 ′정책 경쟁′이 이뤄질 수 있는 기반이 다져지고 있네요. 정책, 후보, 당 면면을 살펴보시고요. 소중한 한 표 행사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