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다시 아이린을 만났다
그토록 기다렸고 보고 싶었던 그녀인데
애써 마음을 숨기고 바라만 보던 나는
바보처럼 그냥 돌아서 버렸다
그런 내게 달려와 풀썩 안겨 버린 그녀는
나의 꽁꽁 언 마음을
또다시 무장해제 시켜버렸다.
한동안 넋이 나간 채 멍한 상태였던 나날들.
다시 잠 못 이루던 지난날.
거짓말처럼 다시 과거가 되었네요
야심한 시각, 힘들었을 그녀는 지금 내 팔을 베고 잠들었습니다.
그녀는 가볍고 …
봄바람이 실어 오는 풀냄새처럼 좋은 향기가 납니다.
여러분, 여기는 다시 아카시아 향기가 만발합니다.
로저.
그동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를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