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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장마전선이 중부 지방에 머무르면서 이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30mm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서해상에서는 비구름대가 계속해서 유입되면서 앞으로도 중부지방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는데요, 이렇게 중부지방에 비구름이 집중되면서 대부분 지역에 호우특보가, 충북 남부지방은 호우 주의보가 발효중인데요, 설상가상으로 현재 일본 인근 해상에서 제 5호 태풍 ′장미′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이 태풍은 오전에 제주도를 거쳐 낮에 영남지역에 상륙하겠는데요, 지금 약간 비가 잦아든 남부지방에 내일부터 다시 많은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현재 이렇게 넓은 지역에 태풍 예비특보까지 발효됐는데, 많은 비로 약해진 시설물이 강한 바람에 더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대비를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모레까지 전국에는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태풍의 영향을 받는 남부지방은 최대 300mm까지 비가 내릴 수 있겠고 장마전선과 태풍이 합쳐지는 중부지방에는 많게는 500mm의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중부지방의 비는 금요일까지 길게 이어지겠고요, 남부지방은 태풍이 지나가고 나면 대체로 그치고 맑은 하늘을 되찾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