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땅” 선언 하루 만에 합병지 잃어…보복 우려

2022.10.03 방영 조회수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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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점령지 네 곳(헤르손·자포리자·도네츠크·루한스크)의 합병 조약식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가운데)이 지역 책임자들과 손을 맞잡고 있다. [AP=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와 맞서는 동부 전선의 핵심 요충지로 꼽히는 도네츠크주 리만을 지난 1일(현지시간) 탈환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점령지 네 곳(도네츠크·루한스크·자포리자·헤르손)에 대한 합병을 선언하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방어할 것”이라고 공언한 지 하루 만이다. 이에 따라 체면이 손상된 푸틴 대통령이 반전을 위해 전술핵무기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일 지적했다. 가디언 “우크라, 푸틴에게 굴욕 안겼다” 로이터·AP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히 체레바티 우크라이나 동부군 대변인은 1일 “(우크라이나군이) 리만 시내에 진입했다”고 선언했다.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트위터에 자국 군인 2명이 ‘리만’이라고 적힌 도시 표지판에 국기를 붙이는 영상을 올렸다. 러시아 국방부는 “포위 위협으로 더 유리한 전선으로 이동했다”며 사실상 패퇴를 인정했다. 로이터는 “(리만 탈환은) 우크라이나가 지난달 하르키우 지역에서 반격에 성공한 이래 가장 의미 있는 전과”라고 평가했다. 리만은 철도·물류 중심지로, 도네츠크주에서 동쪽 루한스크주로 넘어가는 길목에 있는 요충지다. 우크라이나 2대 도시인 하르키우와 160㎞ 떨어졌으며, 동부지역의 전략적 요충지인 루한스크주 세베로도네츠크와 리시찬스크와도 60㎞ 거리에 있다. 러시아군은 리만을 돈바스 지역(도네츠크+루한스크) 공략을 위한 병참 기지로 활용해 왔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리만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서쪽과 남쪽으로 병력과 물자를 보내는 보급로 선상에 있는 도시”라며 “이 보급로를 잃으면 러시아군은 매우 곤란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가디언은 “푸틴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돈바스와 자포리자·헤르손의 병합 조약에 서명하며 ‘이 지역은 영원한 러시아 땅’이라고 선언한 지 몇 시간 만에 리만을 빼앗겼다”며 “우크라이나가 푸틴에게 굴욕을 안겼다”고 평가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이 핵 위협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다는 우려가 미국 정부 내에서 커지고 있다. 러시아군이 수세에 몰릴수록 상황 반전을 위해 푸틴 대통령이 극단적인 결정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미국도 (제2차 세계대전 말기에) 일본에 핵무기를 2개나 썼다”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병합 지역을 지킬 것”이라고 공언했다. NYT는 “러시아군이 전투에서 고전할수록 푸틴은 협상 수단으로 약 2000기에 이르는 보유 전술핵무기를 쓸 수 있다고 위협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신문은 군사전문가를 인용해 러시아가 전술핵을 멀리 떨어진 흑해 등지에 투하해 무력시위를 하거나 더 나아가 우크라이나군 기지에 투하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친푸틴 체첸 수반 “저위력 핵무기 써야” 이런 가운데 푸틴 대통령의 충복 중 한 명인 람잔 카디로프 체첸공화국 정부 수장은 이날 우크라이나에 핵무기를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 중인 카디로프는 러시아군의 리만 철수를 비판하며 “국경 지역에 계엄령을 선포하고 저위력 핵무기를 사용하는 등 더 과감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전 대통령도 “우크라이나에서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이런 상황에서도 나토는 분쟁에 직접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푸틴의 전 안보보좌관인 세르게이 카라가노프와 러시아 유명 외교정책 분석가인 드미트리 트레닌 등도 국내 매체에 핵무기 사용과 관련해 비슷한 말을 했다. 특히 트레닌은 러시아의 국영 국제보도 전문채널인 RT(러시아 투데이)에 우크라이나 상황을 1962년 9월 소련과 미국이 핵전쟁 일보 직전까지 갔던 쿠바 핵위기에 견주며 “두 위기 상황 모두 경쟁국이 자국 문턱까지 팽창해 오며 불안감을 키운 것에서 촉발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의 안전도 다시 위태로워졌다. 러시아군이 자포리자 원전 소장을 억류했기 때문이다. 원전 운영사인 에네르고아톰의 페트로 코닌 대표는 1일 “이호르 무라쇼우 자포리자 원전 소장이 전날 오후 러시아 순찰대에 붙잡혔다”며 “무라쇼우 소장을 억류하는 것은 우크라이나와 유럽 최대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원전 운영권을 자국 원전기업 로사톰에 넘기도록 무라쇼우 소장을 압박할 것”이라며 “직원들에게도 로사톰에서 일하겠다는 서명을 강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러시아 측에 억류된 무라쇼우 소장의 석방과 즉각적인 업무 복귀를 촉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일 보도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점령지 4곳 합병 선언을 기념하는 행사에 대다수 사람이 약 800루블(약 2만원)을 받고 강제 동원됐다고 우크라이나 매체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가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8305달러(약 1200만원)에 달하는 이탈리아 명품 슈트 브랜드인 브리오니의 검은색 재킷을 입었다. 중계 카메라에는 무표정한 러시아인들이 포착됐고, 푸틴 대통령 연설이 끝나자 행사장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고 BBC·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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