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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ㅣ윤수경 기자] 연상호 감독이 원작과 차별점을 공개했다.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배우 전소니, 구교환, 이정현, 권해효, 김인권, 연상호 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넷플릭스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연상호 감독은 "원작의 내용과 완전 별개의 내용이면서 원작에서의 일들은 현재 일본에서 일어나고 있는 진행형이라는 설정이었다. 한국에서 벌어지는 독자적인 일이다. 캐릭터 설정을 할 때 원작 만화책에 있는 기생수 설정을 가지고 새로운 기생수 설정을 만들어야 한다 생각했다. 수인과 하이디가 직접적으로 대면하지 않고 지킬박사와 하이드처럼 한 쪽이 잠들면 한 쪽이 깨어나고 하이디는 깨어날 수 있는 시간이 15분 밖에 안 되고, 그런 설정은 원작에서 가져왔다. 날개 달린 기생수는 원작에 조금씩 나온 요소를 가져와서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끝까지 다 보신다면 원작을 보고 보시는게 훨씬 더 큰 충격을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생수: 더 그레이'는 인간을 숙주로 삼아 세력을 확장하려는 기생생물들이 등장하자 이를 저지하려는 전담팀 '더 그레이'의 작전이 시작되고, 이 가운데 기생생물과 공생하게 된 인간 '수인'의 이야기를 그리며 오는 4월 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yoonssu@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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