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공세, 대형마트 ′드라이브 스루′ 도입

2024.03.27 방영 조회수 2
정보 더보기
<앵커> 국내 온라인 유통채널에 이어 이젠 중국 이커머스까지 국내 시장을 공략하면서 오프라인 대형마트의 입지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대형마트업계는 시장 사수를 위해 드라이브 스루까지 도입하면서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한 쇼핑객이 차를 몰고 대형마트를 찾습니다. 하지만 차에서 내리지 않습니다. 마트 직원이 차에 짐을 싣자 바로 떠납니다. 지역의 한 마트에 도입된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입니다. "저도 온라인으로 쇼핑한 물품들을 드라이브 스루를 이용해서 직접 받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직원:김건형 고객님 맞습니까?) 네, 맞습니다. (직원:어디에 실어드릴까요?) 트렁크에 실어주세요. 차에서 내릴 필요가 없다 보니 일반적인 패스트푸드점이나 커피 전문점의 드라이브 스루와 다를 바가 전혀 없습니다." 모바일앱으로 결제를 마치고 수령 시각과 차량 정보 등만 입력하면 됩니다. 쇼핑 시간이 크게 줄면서 바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이준한/드라이브 스루 쇼핑객/"자주 이용해요. (기자:어떤 부분 때문에 이용하시는지요?) 바로 픽업할 수 있으니까 편해서.."} {이재현/A 대형마트 온라인담당/"굳이 힘들게 내가 매장에서 장을 보는 것보다는 편리하게 빠른 시간, 그다음에 정확한 상품을 받기를 원하셔서 이렇게 도입했습니다."} 온라인과 경쟁에서 관건은 배송 시간 줄이기! 일부 마트의 2시간 내 배송을 넘어 이젠 1시간 즉시 배송까지 등장했습니다. 차량 배송 대신 배달 상거래와 손잡고 오토바이를 이용하는 겁니다. 국내 대표 유통업계 양 사 가운데에는 동남권을 겨냥한 대형 물류센터를 짓는 곳도 있고, 오프라인 점포에 자동화 설비를 갖추는 방식으로 배송 거점을 늘리는 곳도 있습니다. {송진호/B 대형마트 관계자/"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점포 내 이런 (자동화) 시설을 확충하였고 앞으로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최근 8년 새 지역 대형마트의 판매액 지수는 18% 줄었습니다. 대형마트 사정이 이 정도라면 지역 소상공인은 고사 위기라는 진단이 나올법합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KNN뉴스 51

추천영상

더보기
맨 위로

공유하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