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정]-푸른도시국 위한 소통 공감 타임 눈길 등

2024.03.27 방영 조회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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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 부산시정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주간 시정 순서입니다. 오늘은 표중규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지난주 부산시에서 처음으로 직원과의 소통·공감 타임이라는 행사를 가졌는데요. 실제 행사를 연 핵심 이유는 다른 데 있지 않았나 하는 얘기도 나왔다면서요? 네 제목만 보면 직원과 소통을 늘리기 위한 행사로 보이는데 실제로는 푸른도시국 출범에 조금 더 힘을 싣기 위해서로 보였습니다. 부산시가 요즘 부쩍 푸른도시국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부산시가 마련한 행사 이름이 정확히 직원 소통·공감 타임이었습니다. 장소가 화명수목원이라서 자연과 함께 다과를 즐기며 터놓고 이야기하나 했는데 알고 보니 이 화명수목원 등 공원을 담당하는 푸른도시국 직원들과의 간담회였습니다. 실제로 행사 내용도 화명수목원 돌아보고 푸른도시국 비전과 현안 사업 발표와 토론이 더 많았고 그다음이 직원과의 대화라 사실 푸른도시국 업무보고처럼 보인 게 사실이었습니다. 부산시로서는 국가공원, 국가 정원, 민간 공원 조성 등 업무를 일원화하는 조직을 전국에서 3번째로 출범시킨 것도 의미 있는 데다 이걸 글로벌 허브 도시와도 연계시키다 보니 공감대를 강화하기 위해 이런 행사를 마련한 건데요. 박형준 시장은 푸른도시국 출범 이후에 이런 변신 노력이 도시 디자인을 바꾸고 결국 부산의 미래를 바꿀 거라고 줄곧 강조하고 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박형준/부산시장/항상 생태 친화적인 그런 도시 디자인 혁신을 해야 한다 이런 취지에서 저희가 푸른 도시국을 만들어서 또 푸른 도시국에서 생태 보존도 하지만 좋은 자연환경과 우리의 정주 환경을 가꾸는 이런 작업도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일단 푸른도시국이 추진하고 있는 생태도시 부산의 큰 틀이 그냥 나무를 많이 심고 공원만 확장하는 건 아닐 텐데 아직 구체적인 사업, 진행하고 있는 내용 등이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어서 궁금증을 많이 낳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직원과의 소통 공감 행사라는 주제와 비교해 보면 조금 행사의 주객이 전도된 게 아니냐는 느낌이 느낌이 안 드는 건 아니지만, 앞으로 시 산하기관에도 계속 소통 공감 타임을 마련한다고 하니 어쩃든 푸른도시국도 살리고 소통 공감도 살리면서 그럭저럭 합격점이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네 직원들과의 소통 공감 타임을 시작한다면서 정작 푸른 도시국 비전을 더 강조해 그 맥락이 좀 궁금했었는데 이런 속사정이 있었군요. 이번 주 월요일 곧바로 두 번째 소통 공감 타임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앞으로 조금 더, 보고나 발표 형식보다 진짜 직원들과 터놓고 소통과 공감을 하는 자리로 발전되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다음 소식 듣겠습니다. 지은 지 10년 된 도심 고가도로가 안전진단이 D등급이 나왔다면서요? 납득하기가 힘든데 그럼 도로가 지금 폐쇄가 됐나요? 아닙니다. 여전히 차량은 오가고 있고 도로의 갓길에만 주정차를 막는 안전장치가 설치돼있습니다. 사고가 안 나면 다행인데 D등급이라고 하니 사실 시민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문제의 다리는 영도를 가로지르는 영도 구름다리인데요 2014년 개통돼서 하루 5만여대가 영도 도심을 오가고 있습니다. 남항대교와 부산항대교를 연결하는 도로라 이걸 막으면 두 다리가 무용지물이 되는, 중요한 길목입니다. 그런데 이 다리가 지은 지 10년 만에 안전진단을 해보니 D 등급, 그러니까 안전 미흡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래에 받침대가 없는 양쪽 바깥 부분에 긴급보수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그러면 일반적으로 곧바로 도로를 막고 보수공사를 다 해서 점검까지 마쳐야 사용할 수 있는 거 아닌가 싶은데 부산시, 양쪽 바깥 차선만 주정차를 막게 하고 그대로 차량 통행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게 D등급이라도 괜찮은가 싶은 게 일단 부산시는 이제 안전율 계산, 그러니까 구조해석이라는 공학적 계산 기술이 발달하면서 당시보다 정밀하게 진단이 돼서 그런 거다, 지금 당장 붕괴 위험이 있거나 한 건 아니다 라고. 직접 들어보시죠. {김원섭/부산시 도시계획국장/이거는 지금 설계해서 15년, 20년이 가까이 흘러왔는데 그때의 어떤 설계기법하고 지금 최근에 정밀 안전진단을 하면서 했던 어떤 구조해석이 조금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보거든요 그런 점이지 크게 뭐 달리...} 하지만 지난해 무너져 2명의 사상자를 낸 성남 정자교의 경우는 등급이 C등급이었는데 구조도 영도 구름다리와 비슷한 켄틸레버, 보통 외팔보 구조라고 밑에 지지대가 없는 구조라는 게 똑같았습니다. 그래서 정말 이보다 낮은 D등급인데도 괜찮나, 만약의 사태라는 게 있다는 불안감을 시민들에게 완전히 불식시키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특히 이 영도 구름다리는 2013년 시공 당시, 철골 구조물이 무너져 노동자 4명이 숨지기도 해서 정말 제대로 지어졌나 에 대한 의구심도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일단 이번에 D등급 받은 자체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과정에서도, 안전진단 공개보다 먼저 다리에 경고부터 붙이려고 하다가 뒤늦게 KNN 취재가 들어가자 허겁지겁 발표하는 등 미흡한 대처까지 겹치면서 영도 구름다리 사실입니다. 네 D등급인데 안전하다, 일단 전문가들이 그렇다니 시민들이야 믿고 그 길을 갈 수밖에 없긴 한데요, 이런 상황 애초에 안 만드는 게 최선일 텐데 아주 아쉽습니다. 말 많고 탈 많은 오페라 하우스도 여전히 공사를 재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형 공사마다 이렇게 불안감을 자아내면, 글쎄요 부산시, 관련 체계에 뭔가 허점이 있는 건 아닌지 내부적으로 한번 짚어볼 필요가 있는 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 순서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표중규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KNN뉴스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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