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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e-브리핑입니다. 중국입니다. 중국 2위 부동산업체 완커 경영난과 유동성 압박에 직면해 있다고 인정하고, 내년까지 19조 원의 부채를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완커는 입장문을 통해 확실히 경영상 어려움과 단기 유동성 압박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지금의 위기는 해소할 수 있으며, 진행 중인 사업을 전면 재정리해 맞춤형 자구 방안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내년까지 채무 규모를 1천억 위안, 19조 원 줄이고, 완커그룹의 모든 건설 프로젝트는 제때 양질로 인도될 것임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는데요. 당국은 이례적으로 완커의 채권자들을 향해 부채 만기 연장을 촉구하고 대형 은행들에 금융 지원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두고 완커가 국가기관에서 지분 33.4%를 소유한 사실상의 국유기업이라는 점 때문에 당국이 적극적인 방어에 나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