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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조 1년 12월 16일, 세조의 종친 이석산이 처참하게 훼손된 시신으로 발견된다. 시신이 훼손된 정도를 보아 원한이나 치정에 의한 사건으로 추정되는 상황이었다. 사건을 맡은 동부승지 이휘는 이석산이 민발의 첩과 사통하는 사이였다는 것을 알아내고 그를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에 착수한다. 예상대로 민발의 집에서는 살해의 흔적으로 보이는 다량의 피와 증거가 나왔다. 공신 민발이 종친 이석산을 죽인 것이 거의 확실시 되는 상황! 하지만 이를 보고 받은 세조는 오히려 민발을 감싸며 노골적으로 그의 죄를 덮어주려 한다. 대체 세조는 왜 살인자를 비호한 것일까? 매주 월요일 밤 9시 20분 [천일야사(史)]에서 공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