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번째 실화 – 내 친구들을 신고합니다
여름방학이 끝나고 2학기가 시작된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피켓을 든 어른들이 학교 앞으로 모여들었다. 놀랍게도 이들은 학폭 가해 학생으로 지목된 아이들의 학부모였다. 지난 2년간 가해 학생으로 지목된 학생만 무려 20여 명! 올해까지 푸름(가명)이가 신고한 건수는 50건에 달한다. 게다가, 학교 선생님들까지 아동학대로 신고한 상황. 2년 동안 매일 같이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푸름(가명)이의 이야기는 모두 사실일까?
#학교폭력을 둘러싼 진실 공방, 누가 왜 거짓말을 하나?
학교폭력 가해 학생으로 지목된 학생들은 학폭 신고가 모두 거짓이라며 입을 모았다. 심지어 현장에도 없었던 학생이 학폭을 저질렀다며 신고당했다는데. 푸름(가명)이가 썼다는 진술서를 보면, 각본처럼 성숙한 문장력을 보이고 있다. 보호자들은 아빠 김성철(가명) 씨가 아이의 학폭 신고에 깊게 관여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고 그가 학교폭력 보험금을 노리고 있다고 의심했다. 실제로 김 씨는 위로금 명목으로 보험사로부터 돈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실화탐사대가 부자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취재했다.
■ 두 번째 실화 –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
내 집 마련의 꿈을 갖고 땅콩주택에 이사 온 장민준(가명) 씨. 장 씨는 옆집 부부가 이사 온 뒤 악몽 같은 날들이 시작됐다고 주장한다. 옆집 여자 이선경(가명) 씨가 장 씨 집 앞에 CCTV를 설치하는가 하면, 1층 차고지에 마음대로 대문을 설치한 것. 그러더니 차가 들어오는 진입 구간에 고정 주차를 하기 시작했다.게다가 옆집 여자는 라디에이터까지 들고 와 장 씨가 차를 못 대게끔 방해했다는데.급기야 라디에이터가 놓였던 자리에 2.5톤의 전동 지게차가 등장했다.
#피해만 남긴 채 사라진 옆집 부부. 이웃의 고통은 현재 진행 중
땅콩주택에 사는 다른 주민들의 입장은 어떨까? 한밤중에 찾아와 차를 치는가 하면 소리를 지르고 이웃집에 찾아오는 등 측간소음을 발생시켰다는 증언이 이어졌다. 그녀는 제작진과의 통화에서 자신은 이웃과 친하게 지내려 노력했다며 억울함을 표했다. 하지만 무려 약 2년간 계속된 주차 전쟁. 옆집 부부는 렌트비를 내면서까지 지게차를 대여해 3달째 방치하고 있다. 그녀는 전동 지게차를 빼줄 수는 없는 것일까? 오늘(12일) 목요일 밤 9시 방송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 분쟁을 해결할 방법은 없는지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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