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방송일: 2024년 10월 5일
볼리비아 전 대통령인 에보 모랄레스가 지지자 수천명과 함께 수도인 라파스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현 대통령인 루이스 아르세 대통령과 충돌해 양측에서 수십 명의 부상자가 나왔습니다. 모랄레스는 아르세 대통령의 경제 실정을 지적하면서 내년 대선 출마를 선언했지만 아르세는 이를 헌법을 위반하는 쿠데타나 다름없다며 강력하게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그런데 두 사람은 지난 20여 년 동안 가장 가까운 정치적 동반자였습니다. 모랄레스가 14년간 대통령으로 재임하는 동안 아르세는 재정 및 경제담당장관을 지냈습니다. 두 사람이 동지에서 적이 된 이유는 무엇인지, 지금 볼리비아 상황은 어떤지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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