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실화- 그녀의 마지막 2시간
#죽음의 진실은?
2024년 8월 3일, 한 여성이 남자친구의 집에서 심장이 흉기로 관통돼 사망했다. 여느 또래와 다름없이 밝고 쾌활했던 예진 씨(가명)
가족과 지인들은 늘 미래에 대해 이야기 하던 그녀가 죽을 이유도 없을 뿐더러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했을리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
그런데 단 한 사람, 그날의 유일한 목격자인 남자친구 정 씨(가명)는 예진(가명) 씨가 흉기로 본인을 위협하다 스스로 세상을 떠났다고 주장한다.
사건직후 남자친구가 예진(가명) 씨 동생과의 통화에서 ‘칼을 맞았다’며 횡설수설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말을 바꾼 탓에 유가족들은 예진(가명) 씨 죽음의 진실이 밝혀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
과연 그날 예진(가명) 씨에겐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 두 번째 실화 – 수상한 편의점
#편의점이 사라졌습니다
초등학교 후문에 위치해 아이들의 등, 하굣길 쉼터가 되어줬다는 편의점. 언제나 그곳에 있을 것만 같았던 편의점과 할아버지가 사라졌다?
‘사랑하는 꼬맹이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길 바란다’는 편지 위로 아이들의 그리움이 담긴 쪽지만이 남아 텅 빈 편의점을 지키고 있는데.. 졸업생 서혜린 씨와 김예슬 씨는 동화 속에만 있을 것 같은 할아버지가 늘 반겨주던 곳이라고 말한다.
할아버지와 편의점은 어떤 의미였길래 아이들이 이토록 그리워 하는걸까?
#또 다른 가족
편의점 할아버지를 만난 것이 행운이라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꿈을 좇아 광주로 올라와 할아버지의 편의점에서 4년간 근무를 했다는 형원 씨.
인생의 방황기를 겪고 있을 때 갈피를 못 잡는 형원 씨에게 자격증을 추천해주기도, 전세대출에 필요한 돈을 빌려주기도 했다는 할아버지.
그는 편의점 할아버지가 ‘아버지’ 같은 존재라고 말한다. 편의점 할아버지에게 가족의 정을 느끼는 사람은 형원 씨만이 아니였는데..
이토록 따듯한 편의점 할아버지의 정체는 무엇일까?
#할아버지가 꿈꾸는 세상
수소문 끝에 ‘편의점 할아버지’를 만난 실화탐사대 제작진
할아버지는 마트부터 편의점까지 35년간 지켜왔던 정든 동네를 떠나는 게 쉽지 않아 아이들이 걱정되는 마음에 편지를 남겼다고 말하는데..
아이들이 어른이 된 모습을 볼 때면 애틋한 기분이 든다는 편의점 할아버지.그에게 아이들은 ‘손님’이 아닌 ‘기쁨을 주는 존재’라고 말한다.
어른이 어른의 역할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세상을 바꾸는 힘은 아이들에게 있다고 말하는데..
편의점 할아버지가 꿈꾸는 세상은 무엇일까?
어른으로서 우리가 가져야 할 생각은 무엇일까?
12월 5일 밤 9시 MBC <실화탐사대>에서 할아버지와 수상한 편의점의 발자취를 따라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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