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알렉스 콘사니(21)가 트랜스젠더로는 최초로 2024 패션 어워드 '올해의 모델'에 선정됐다.
콘사니는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브리티시 패션 어워드' 패션 행사에서 최고 타이틀을 차지했다.
콘사니는 수상 소감에서 "난 '올해의 모델'을 받은 최초의 트랜스 여성"이라며 "(이 상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큰 발걸음"이라고 강조했다.
12살에 성전환을 한 콘사니는 16살이 되던 2019년 IMG Models과 계약을 맺고 모델 활동을 시작했다.
많고 많은 모델 중 한 명이었던 콘사니는 2020년 소셜미디어 틱톡을 계기로 스타덤에 올랐다.
프로페셔널하고 완벽한 이미지를 추구하는 일반 모델과 달리 자유분방하고 내추럴한 매력으로 SNS를 운영해 팬들을 끌어모은 것. 그는 현재 틱톡 400만명, 인스타그램 150만명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그의 틱톡 채널에는 지하철역에서 춤을 추고, 길거리에서 전력 질주를 하는 등 유쾌하고 친근한 영상이 주를 이룬다.
SNS를 통해 쌓아 올린 인지도는 콘사니를 럭셔리 브랜드 런웨이로도 이끌었다. 콘사니는 2022년 SS 시즌 톰포드 런웨이를 시작으로 지방시, 알렉산더 맥퀸, 베르사체, 버버리 등 유명 브랜드의 무대에 오르는 톱 모델이 됐다.
알렉스 콘사니가 '최초' 타이틀을 가진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16살에 모델 커리어를 시작하며 최연소 트랜드젠더 모델로 주목받았고, 지난 10월에는 브라질 모델 발렌티나 삼파이오와 함께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 런웨이에 선 최초의 트랜스젠더 모델로 화제를 모았다.
*출처ㅣTT captincroook, models.nls, modelsmood1, IG alexconsa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