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방송일: 2025년 9월 20일
파나마 카리브해 연안의 작은 섬 가르디 수그두브는 해수면 상승으로 주민 1,300명 중 대부분이 육지 마을 ‘이스베랼라’로 이주했다. 새 마을은 생활 여건이 개선됐지만, 구나족은 여전히 해먹 생활과 바다 의존적 생업을 고수하며 전통을 지키려 애쓰고 있다. 섬을 떠나면 문화와 정체성마저 사라질 수 있다는 두려움도 크다. 하지만 해발 1m도 안 되는 섬들은 이번 세기 말이면 완전히 잠길 것으로 예상돼 기후난민 현실을 보여준다.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