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방송일: 2025년 11월 1일
프랑스 전 대통령 니콜라 사르코지가 리비아 독재자 카다피로부터 선거자금을 받은 혐의로 징역 5년형을 선고받고 교도소에 수감됐다. 나폴레옹 이후 200여 년 만에 전직 국가원수가 구금된 초유의 사태다. 헝가리계 이민자 출신으로 ‘강력한 지도자’ 이미지를 구축했던 그는 대통령 재임 중 리비아 공습을 주도했지만, 역설적으로 카다피 측의 폭로로 몰락했다. 법원은 그가 공권력을 사적으로 남용하고 사법 절차를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프랑스 사법의 엄정함과 권력의 책임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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