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장소연)에 이어 준희(정해인)아버지까지 마주치며 당황한 진아(손예진)는 맞선 상대가 앞에 있든 말든 온통 신경이 경선에게 가있다. 한편, 경선은 변함없는 아버지에게 다시 한 번 실망한다. 준희에 대한 미안함으로 거리를 방황하는 진아. 진아가 집에 안 들어왔다는 승호(위하준)의 연락을 받은 준희의 걱정은 커져가는데... 진아는 아버지라면 치를 떠는 준희 몰래 준희아버지와 만날 약속을 한다. 준희에게 거짓말을 하고 약속장소로 향하는데, 그 때 걸려온 준희의 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