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가요톱10 - 1997년 6월 2주 (19970611)
벅 - Oh No!
오
조금전에 까지만 해도
마른 하늘
이였었는데
예고도 없이 때아닌
웬 날벼락이야
흔들리는 술 기운에
잘못 본 것이길 바래
오늘 너의
집 앞에
한참을 서성이다
널 봤어
넌 자정도
넘은 시간에
그것도 나의 친구와
차에서 내리고 있어
oh No
그건 안돼
지금 지나가는 사람
길을 막고 서서
우리 얘길
한번 물어 봐
이제 나는
너를 어떡 해야 하니
세상이
비틀거려
일주일쯤 전에
오래된 내 친구
심각하게
나를 찾아와
말 못할 고민이
생겼다고 말했었지
oh No 그게 너니
꿈이었으면
스물이 넘도록
살면서
아무 것도
해논 것 없지만
나에게 자랑 하나 있다면
친구였어
아무 일도 아닌 일에
짜증이 많아진
너를 감싸주지 못한게
미안했다고
말하려 했어
넌 자정도 넘은 시간에
그것도 나의 친구와
차에서 내리고 있어
oh No
그건 안돼
지금 지나가는 사람
길을 막고 서서
우리 얘길 한번 물어 봐
이제 나는 너를
어떡해야 하니
세상이 비틀거려
일주일쯤 전에
오래된 내 친구
심각하게 나를 찾아와
말 못할 고민이
생겼다고 말했었지
oh No
그게 너니
못본 척 해두고
지나쳐야 하나
차라리 너를 불러 볼까
당황하는 너를
확인하게 되면
그때 난 어떡할까
사랑하는 너와
소중한 내 친굴
모두 버려야 하는 거야
남의 얘기라고
우습게만 들었었지
oh No 그게 나야
꿈이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