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TV 젊음의 행진 손지창 콘서트 - 1993년 11월 3주(19931120)
잉크 - 그래 이젠
언제나 자신있는 얼굴로 너보다 앞에서길 원했어
혼자만 아는것이 많았지 그렇지도 못하면서
때로는 심각해 진말투로 너에게 충고하려 했지만
한번도 진실하지 못했던 내 자신이 부끄러워
시간이 가면 위선에 가득찬 내모습 내가 싫어지면서도
또 다시 너를 마주하게 되면 왜 달라진게 없는 걸까
그래 이젠 나의 느낌대로 보여주는거야
그래 이젠 아무거짓없이 널 사랑하는거야
그 동안 알면서도 모른체 모든걸 이해해준 너에게
솔직히 여린 나의 마음을 이젠 보여 주고싶어
RAP 위선과 끝없는 오해속에서 항상 마음 아파하면서도
나 아닌 누구 위하여 울어본 적 없었다
마땅히 그런 것이라며 나 자신을 위로했지만
시간이 갈 수록 왠일인지 내 마음 변해지질 않았다
너에게 보여주었던 부끄러운 나의 모습이
무의미할 뿐이란 걸 뒤늦게서야 완전히 알게 되었다
결국엔 사랑하는데 진실만이 느껴지게 해야 하잖아
아무런 가식과 조건도 필요하지 않다는 걸 이젠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