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 그 남자, 그 여자의 사정>
온 세상이 무균실이길 바라는 결벽증 CEO 장선결(윤균상)! 완벽하고 평화로웠던 그의 삶에 귀여운 세균이 침투했다!? 선결에게 가족이나 다름없는 로봇청소기 금자씨가 가출하게 되고… 금자씨를 처음으로 발견한 건 다름아닌 청포녀 취준생 길오솔(김유정)! 무릎 나온 추리닝에 김치 국물 튄 티셔츠까지… 험난한 취업 전선 앞에서 청결따윈 사치가 되어버린 오솔과 더러움은 조금도 용납하지 못하는 선결의 질긴 악연이 시작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