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 3대째 전통을 지키며 쌀엿을 만드는 가족이 산다.
몸이 고달파도 전통방식을 고집하는 남편 고강석(61) 씨와 전통을
지키다 골병이 난 아내 이형순(57) 씨.
하루 3시간씩 자며 이어지는 강행군에 아내는 점점 지쳐만 가고,
고생하는 가족들을 위해 기계를 들여놓자는 의견에도 남편은 요지부동,
게다가 시어머니를 제때 챙기지 못한 아내에게 버럭 화를 내고 만다.
차라리 각시 말고 머슴을 고용하라며 아내는 그동안의 설움을 쏟아내는데...
과연 강석 씨는 아내의 쌓인 응어리를 풀어 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