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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다리 붕괴, 실종자 전원 사망 판단…블랙박스 조사 [앵커] 다음은 미국 볼티모어 다리 붕괴 소식입니다. 강물 아래로 떨어진 여섯 명의 인부들은 여전히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구조 당국은 이들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사태 수습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강병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사고가 발생한 지, 만 하루를 꼬박 넘긴 뒤에도 실종자들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미 구조 당국은 이들이 사실상 사망한 것으로 보고, 구조에서 수습으로 활동을 전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상황을 보고 받은 바이든 대통령도 사태 수습과 재건에 집중해 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사고 당시 정확히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에 대한 조사와 주요 운송자원의 재건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언제쯤 복구가 이뤄질 지에 대해선 말을 아끼면서도 사고의 책임은 확실히 따져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미 사고 선박의 블랙박스를 확보했고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선박은 아직 무너진 다리의 잔해 더미와 엉켜있는데, 선박에 실린 일부 컨테이너엔 위험 물질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56개의 컨테이너에는 유독 물질이 들어 있었고, 2개는 강물로 떨어졌습니다. 그 컨테이너엔 위험 물질이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해안경비대는 잔해를 치우는 작업이 끝나는 대로 사고 선박을 인양할 계획입니다. 한편 실종된 인부 대부분은 가족들을 부양하기 위해 중남미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이주 노동자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강병철입니다. (soleco@yna.co.kr) #키_브리지 #볼티모어 #충돌 #실종자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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