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12.12 군사반란을 그린 영화 '서울의 봄', 지난 22일에 개봉했는데요.
김성수 감독이 연출을, 배우 황정민과 정우성, 이성민 등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이 영화, 인기몰이가 심상치 않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개봉 닷새 만에 누적 관객 수는 189만 명을 넘겼습니다.
[앵커]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잖아요. 사실 '역사가 스포일러'라는 말처럼 결말을 아는 영화인데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기자]
관객들 사이에서는 '서울의 봄 챌린지'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게 뭐냐면, 영화를 본 뒤 심박 수와 스트레스 지수를 스마트워치로 측정해 소셜미디어에 인증샷으로 올리는 거예요.
한 관객은 영화를 본 뒤 심박수가 172BPM을 찍기도 했거든요.
관람객들 사이 결말을 알고 봐도 심박 수 조절이 안 된다, 영화 속 상황이 보는 내내 답답하고 화가 난다 이런 반응이 잇따르고 있는 겁니다.
누리꾼들은 "결말을 알아서 더 가슴 아픈 영화", "천만 관객 돌파할까?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는데요.
저도 이번 주말에는 이 영화 꼭 보고 챌린지도 참여해 봐야겠습니다.
[화면출처 엑스]
김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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