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내년 경제성장률 2.1% 전망치와 관련해 전 세계적으로 보면 낮은 수준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섣불리 경기 부양책을 쓰면 부동산 가격 등의 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취약계층은 통화정책이 아닌 재정정책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총재의 말,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 지금 상황에서는 섣불리 부양하다 보면 오히려 부동산 가격만 올릴 수 있고 중장기 문제가 더 될 수 있기 때문에 현 상태에서는 지금의 긴축기조를 유지하고…. 다만 이 과정에서도 이자율이 굉장히 높고, 가계부채 비중도 굉장히 높고, 취약계층도 굉장히 많기 때문에 그런 분들은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는 통화정책이 아니더라도 재정정책 등을 통해서 기본적으로 타겟해서 어려운 계층을 도와줘야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요. 그런 면에서 내년이 어렵느냐고 하면 어려운 분들 많습니다. 부양책을 할 필요가 있느냐, 아직 이 단계에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YTN 이창용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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