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대원들이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30일(현지시간) 무차별 총격을 가해 사상자 9명이 발생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0분께 예루살렘 외곽에서 괴한 2명이 버스 정류장에 있는 사람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3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일부는 중태로 알려졌습니다. 출근 시간대에 사건이 발생해 피해가 더 컸습니다.
현장 부근의 CCTV에는 흰색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차량이 정거장 앞에 정차한 뒤 운전석과 조수석에서 남성들이 내려 무차별로 총격을 가했고, 이에 시민들이 혼비백산해 도망가는 모습이 찍혔습니다.
사건 당시 현장에 있던 비번 군인들과 민간인이 나서 이들 괴한을 모두 사살했습니다. 범인들은 M16 소총과 권총 등으로 무장하고 범행했으며 팔레스타인인이 거주하는 동예루살렘 지역 출신으로 확인됐다고 이스라엘 당국은 전했습니다.
사건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일시 휴전을 하루 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 불과 한 시간밖에 지나지 않은 시각에 발생했습니다.
하마스는 성명을 내고 총격사건의 용의자가 자신들 대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작: 공병설·한성은
영상: 로이터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