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이 이틀 연속으로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를 공격했다면서 '핵 테러'의 길에 들어섰다고 주장했습니다.
자포리자 원전을 관리하는 러시아 당국은 8일(현지시간) 텔레그램에서 "우크라이나의 자포리자 원전 공격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며 "원전 상공에서 가미카제(자폭) 드론이 격추됐으며 6호기 지붕에 잔해가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자포리자 원전 관계자는 지붕에 떨어진 드론 잔해 영상을 공개하며 "방사선 수치는 변하지 않았고 다친 사람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전날에도 우크라이나군이 자포리자 원전의 화물 하역장, 구내식당, 6호기 지붕 등에 세 차례에 걸쳐 드론으로 공격해 3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가 발표한 원전 사고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공격 사실을 부인하고 러시아의 자작극일 가능성이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제작: 진혜숙·허지송
영상: 로이터·러시아 외무부 텔레그램·X @ninagol15·@jurgen_nauditt화면·@milnerton_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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