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러면 민주당 상황실도 다시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재현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 기자, 민주당 지도부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혔습니까?
[기자]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개표를 지켜봤는데요.
오늘(11일) 새벽 당선이 확실시 된 뒤 소감을 밝혔습니다.
지역 유권자들의 선택은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이기도 할 것이라고, 재차 정권 심판론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정 퇴행을 멈추고 다시 미래로 향해 나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오늘 오전 10시 선대위 해단식에서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입장을 낼 예정입니다.
[앵커]
개표가 거의 마무리됐는데요. 민주당 분위기도 들어 보겠습니다.
[기자]
당초 민주당은 과반 의석이 목표치였는데, 이를 훌쩍 뛰어넘은 결과에 고무된 분위기입니다.
현재까지 민주당은 지역구에서 161석, 비례대표에서 11석을 확보했는데요.
180석을 얻었던 지난 총선과 비슷한 압도적 승리를 거뒀습니다.
조국혁신당 등 범야권까지 합하면 180석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민주당은 부동층이 많은 수도권에서 주도권을 가져갔는데 최대 격전지였던 서울 한강벨트 대부분도 석권했습니다.
[앵커]
압승인데, 민주당은 이번 총선 결과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기자]
집권 3년차 중간평가 성격의 총선이었는데, 정권심판론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입니다.
민주당은 이제 원내 1당으로 주요 법안 처리를 주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쟁점 법안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번 선거를 승리로 이끈 이재명 대표의 당내 장악력도 한층 강화될 전망입니다.
김재현 기자 , 황현우, 김영묵, 홍여울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