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고위 지휘관을 사살했다고 현지시각 16일 밝혔습니다.
레바논 남부도시 아인 에벨 인근에서 드론으로 차량을 공격해 이스마일 바즈를 사살했다는 겁니다.
이스라엘군은 바즈가 이스라엘에 대한 로켓 및 대전차 미사일 공격 계획에 관여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같은 날, 사해에서 건져올린 이란의 탄도 미사일도 공개했습니다.
[피터 러너/ 이스라엘군 대변인]
"(이란은) 헤즈볼라, 후티 반군, 하마스, 그리고 이라크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대리인들과 함께 불의 고리로 이스라엘을 에워쌌습니다.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이스라엘 전시 내각은 14일부터 사흘 연속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이스라엘에 당장 군사적 행동에 나서기보다 이란이 "불안에 떨게"하는 게 목표라면서, 이란의 '외부'를 겨냥해 이뤄질 수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란이 헤즈볼라 등 대리 세력에게 보내는 무기나 수송물자, 보관시설 등을 타격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심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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