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가 어지럽게 놓여있습니다.
지하철역 입구부터, 비상소화전 앞까지 모두 자전거로 막혀있습니다.
안 그래도 좁은 인도는 더욱더 비좁아졌습니다.
[유태규/서울시 우이동]
"자전거 타고 다니시는 분들은 바쁘니까 그냥 제대로 안 놓고 갈 때도 있고. (자전거를) 아무렇게나 놓고 갈 때 (몸에) 걸릴 때도 있죠“
자전거를 세울 곳이 없는 게 아닙니다.
바로 옆 자전거 전용 주차장은 텅텅 비어있습니다.
하루 미만이면 세우는데 돈도 들지 않습니다.
[홍종욱/강북구 도시관리공단 주차사업팀]
"자전거는 아무 데나 주차해도 된다는 인식의 문제인 것 같아요. 자전거를 주차장에다 꼭 주차해야 된다는 인식에 대한 부족도 있는 것 같고..“
실제 서울시가 70억을 들여 만든 9호선 자전거 주차장은 대부분 텅텅 비어있습니다.
이용률은 0.87%에 불과합니다.
취재지원=황두길〉
이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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