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18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 유세장에 한 가족들과 함께 올라옵니다.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동생이자 법무부 장관과 상원의원을 지낸 로버트 F 케네디의 후손들입니다.
그의 아들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무소속으로 대선에 출마했지만, 케네디가는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지지 선언은 여동생 케리 케네디가 맡았습니다.
[케리 케네디 / 로버트 F 케네디 동생]
“바이든 대통령은 아버지와 삼촌이 옹호했던 모든 권리와 자유의 옹호자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케네디가는 조 바이든을 대통령으로 지지합니다.”
케네디가는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출마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어부지리'를 얻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결국 가족들이 트럼프 당선을 막기 위해 가족과 등을 지는 결정을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유력 정치 가문의 힘을 얻은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비전은 분노, 증오, 복수, 보복의 비전입니다. 그는 1월 6일의 반란군을 포용하고 그 위에 달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또다시 패배하면 또 다른 피바다를 요구할 것입니다.”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는 SNS에 “우리 가족이 생각에선 갈리지만, 서로에 대한 사랑에선 하나”라며 여전히 자신의 출마는 “미국을 치유하기 위해서”라고 적었습니다.
트럼프가 재판으로 발목이 잡히고, 바이든이 추격을 본격화하는 상황에서 케네디가의 이번 지원이 또 다른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JTBC 강태화입니다.
강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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