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이 4·10 총선 이후 약 3주가 지나서야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명하며 총선 참패 위기 수습의 첫발을 뗐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당선인 총회에서 황우여 당 상임고문을 비대위원장으로 지명했다고 밝혔는데요.
윤 권한대행은 당선인 총회 뒤 기자들과 만나 황 고문에 대해 "공정하게 전당대회를 관리할 수 있는 분", "이준석 전 대표가 선출됐던 전당대회의 관리위원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최대 뇌관은 대표 선출 방식이 꼽힙니다.
현재 전당대회 룰은 '당원투표 100%'로 규정돼있지만, '당원투표 50%·국민여론조사 50%'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당내에서 분출되고 있는데요.
황 내정자는 "그전에도 우리가 몇 번 룰에 손을 댄 적이 있었는데 그때 굉장히 예민했다"며 "기존 룰을 전제로 하되 수정·보완할 게 있으면 널리 의견을 듣고 나서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왕지웅·이금주
영상: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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