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어제 열린 영수회담을 두고, 여야의 평가가 엇갈렸습니다.
한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21대 마지막이 될 5월 임시국회 일정을 두고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부 출범 720일 만에 이뤄진 첫 영수회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민생 회복과 국정기조 전환 의지가 느껴지지 않았다고 혹평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많이 듣겠다고 했지만, 정작 자기주장과 변명만 늘어놨다"며 "시간에 쫓겨 '채 상병' 특검법 등 의제는 제대로 논의도 못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이 여러 현안에 대해 야당 입장을 경청하고 정부 입장을 성실하게 설명했다며, 직접 서로의 생각을 확인한 것만으로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의료개혁에 대해 뜻이 같다는 점을 확인한 만큼, 세부적인 방법론만 의견이 조율된다면 개혁을 추진해나가는 데 큰 힘이 실릴 거"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여야는 21대 마지막이 될 5월 임시국회 일정을 어떻게 할지, 영수회담 이후로 협의를 미뤄둔 상태였는데, 협의는 진전이 없었습니다.
민주당은 "국회법과 국민 명령대로 여당이 5월 임시회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며 "5월 2일 본회의를 열고 '채 상병' 특검법과 전세사기특별법은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여야가 합의한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열겠다면 동의하지만, 정쟁을 유발할 수 있는 법안들을 처리하는 본회의는 열 수 없다"고 맞받았습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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