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 빛으로 물든 차밭…겨울밤 낭만 선사
[생생 네트워크]
[앵커]
봄과 여름 싱그러운 초록빛을 뽐냈던 전남 보성 녹차밭이 겨울을 맞아 '빛의 정원'으로 변신했습니다.
형형색색 수백만개의 전구가 만들어내는 빛의 향연이 초겨울 밤의 낭만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어둠이 깔린 차밭에 오색 빛이 내려앉았습니다.
다원을 수놓은 수백만개의 LED 조명이 겨울밤을 환하게 밝힙니다.
빛의 숲으로 변신한 잔디광장은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관람객들은 겨울밤의 추억을 사진에 담아 간직합니다.
"어두워지고 불이 켜지니까 정말 예쁘고, 어둠과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직접 와서 보니까 미리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차밭에 형형색색으로 물들게 해놓은 전구들이 저녁에 아름다워요. 사진으로 추억이 많이 남을 것 같아요."
올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문도 빛의 옷을 입었습니다.
6m가 넘는 버블트리 조명과 3D 샹들리에도 첫선을 보였습니다.
"새천년을 맞이하는 빛 축제가 이곳에서 열린 지 벌써 20년이 되었습니다. 올해는 더욱 새롭고 혁신적인 축제로 준비했습니다. 대한민국 빛의 도시 보성으로 오십시오."
보성 차밭 빛 축제는 내년 1월 5일까지 겨울밤을 수놓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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