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예멘이 미군 리퍼 드론을 격추했다며 공개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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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미국의 무인공격기 'MQ-9 리퍼'를 격추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후티는 이날 성명을 내고 전날 저녁 예멘 중부 마리브 상공에서 자체 제작한 지대공 미사일로 MQ-9을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후티는 MQ-9 타격 장면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도 공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후티는 지난달에도 미군 MQ-9을 대공 미사일로 명중했다며 기체 잔해 촬영물을 공개했다.
이들은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연대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수개월째 홍해를 지나는 상선들을 공격하고 있다.
전날 후티는 운송업계를 향해 "지중해 혹은 어떤 방면으로든 이스라엘 적에게 향하는 운송을 중단하는 것이 이득일 것"이라고 밝히며 홍해 아닌 지역에서도 상선을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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