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교야구에서 기상천외한 수비가 나왔습니다.
중견수가 공을 잡고 홈까지 내달려 마치 미사일 요격하듯 주자를 태그아웃시켰습니다.
리커비리 고등학교의 타자가 친 빗맞은 타구가 애매한 곳에 떨어집니다.
그런데 2루수가 2루를 비운 사이 타자는 2루까지 내달렸고, 3루수가 뒤늦게 2루 커버를 들어오자 비어 있는 3루까지 달아납니다.
여기에 포수가 나온 걸 보고 내친김에 홈까지 도전하는데 이걸 따라가서 태그 아웃시킵니다.
그런데 이 수비수, 중견수입니다.
공을 잡아서 3루로 따라가다가 타자가 홈까지 내달리니까 엄청난 스피드로 따라붙어 기어이 잡아냅니다.
어설픈 수비로 황당한 그라운드홈런이 될 뻔했던 상황을 환상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주영민 기자 nag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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