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의 시간 속으로 뛰어든 우리 수영의 김우민과 황선우을 만났습니다.
[김우민/ 파리올림픽 수영 국가대표팀 선수]
"한 3년 동안 올림픽만을 준비하면서 이 순간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황선우/ 파리올림픽 수영 국가대표팀 선수]
"후회없는 경기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분좋은 출사표를 남기다 던진 제보 하나.
올림픽 셔틀버스가 문제라고…
장거리 이동 셔틀 버스에 에어컨 가동이 안된다는 겁니다.
파리 조직위원회가 저탄소 올림픽을 표방했던 터라 예견됐던 상황.
그러나 두 선수는 "다른 나라 선수가 버스에서 쓰러졌다고 들었다", "너무 덥다.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것 같다"며 불편을 호소했습니다.
심지어 "테러 위협 때문에 창문도 못 열게 한다"고 했습니다.
요즘 파리의 바깥 기온은 섭씨 30도, 최고 습도는 80%에 육박합니다.
"친환경 대회라 에어컨은 없다"는 주최 측.
결국 우리 선수단이 내놓은 대책은 '자급자족' 입니다.
[김학균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감독]
"개인 선풍기, 그 다음에 냉풍기, 아이스쿨링 스프레이도 저희가 따로 준비했고..."
선수들 방에 냉풍기도 별도 설치했습니다.
그러나 경기장과 숙소를 오가는 셔틀 버스는 어떻게 손 쓸 방법이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박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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