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나경원 의원,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이 오는 23일 국회 소통관에서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엽니다.
스타트는 오후 1시 나경원 의원이 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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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저의 결정의 시간, 결정의 때는 차오르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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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동훈 전 위원장이 오후 2시 출마 선언을 합니다.
최고위원 러닝메이트로 장동혁 의원이 출마를 결심하고 원내수석대변직에서 물러났습니다.
한 전 위원장의 기자회견이 끝나면 원희룡 전 장관이 오후 3시 마이크 앞에 섭니다.
원 전 장관은 지난주까지만 해도 출마 의사 없었다는 게 경쟁자들의 생각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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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늘 줄 세우고 줄 서고 대통령실 팔거나 제2의 연판장 같은 사건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진행하는 형국이 제2의 연판장 아냐? 이런 생각이 들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지난주에 회식이 있었습니다. (원희룡 전 장관이) 일단 인천 계양을이죠. 위원장이니까. 시장하고 위원장들 간의 모임이 있었거든요. (그 자리에서 원희룡 장관이 돕겠다 하셨어요?) 네, 돕는다는 식으로 말씀하셨죠. 황당하기보다는 하여튼 왜 갑자기 그러나 그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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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당권 도전을 전격 선언하기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그러자 윤 대통령과의 '불화설'이 약한 고리로 지목되는 한 전 위원장도 윤 대통령과의 통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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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의원
(한동훈 전 위원장이) 출마 결심을 굳힌 다음에 대통령께 '당대표에 출마하겠다. 당대표에 출마해서 힘 있는 정당, 이기는 정당을 만들겠다' 그런 취지로 말씀드린 것으로 알고 있고 그에 대해서 대통령께서도 '열심히 해보라' 격려의 말씀 해주신 거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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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정면 승부' 하는 당대표 후보들 저마다 어떤 메시지로 차별화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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