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이 데뷔 16년 만에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랐다.
만 34세에 이룬 값진 결과다.
양희영은 오늘(24일) 끝난 LPGA투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최종 합계 7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7개월 만에 따낸 LPGA 통산 6번째 우승이다.
양희영은 2012년과 2015년 US여자오픈에서 두 번 준우승을 거두고, 메이저대회에서 21번이나 톱 10에 들었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이번 우승으로 양희영은 파리 올림픽 출전권도 따낼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은 세계랭킹 15위 안에 들면 국가당 4명까지 나갈 수 있는데, 양희영은 오는 25일 발표될 랭킹에서 15위 이내 진입이 유력하다.
지금 15위 안에 든 한국 선수는 7위 고진영과 12위 김효주 뿐이다.
(영상 제공: PGA)
석민혁 기자(musthavem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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