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9:8 KIA / 광주구장 (6월 23일)]
1회말, 류현진의 절묘한 제구에 3구 삼진을 당한 김도영.
두 번째 타석에선 체인지업을 한 번 지켜보더니, 3구째 그대로 담장 밖으로 넘깁니다.
28이닝 연속 무자책점 행진 중이던 대선배 류현진을 상대로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는 순간입니다.
전반기 20-20클럽 가입은 KBO 역사상 5번째입니다.
[김도영/KIA]
"초구 직구를 노리고 들어갔는데 체인지업이 어느 정도 잡히는 느낌이 들어가지고."
김도영이 태어난 해인 2003년 이종범이 20-20을 달성한 이후, KIA 국내 타자 중엔 21년 만에 나왔습니다.
[김도영/KIA]
"약간 끼워 맞춰도 기분이 좋은 것 같습니다."
프로야구 최초 월간 10-10 달성한 김도영은 이제 최연소 30-30까지 노립니다.
[김도영/KIA]
"그 응원에 힘입어서 지금 그래도 잘하고 있고."
KIA 팬들은 김도영을 사랑할 수밖에 없습니다.
"도영아 니땀시 살어야~"
'광주 아이돌'로 불리며, 최근엔 식당에서 "니땀시 살어야~"라는 계란말이 편지를 받기도 했죠.
[화면제공 : 티빙(TVING)]
오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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