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관광명소인 '스페인 광장'입니다.
한 무리의 여성들이 계단에 뭔가 쏟아붓는데요, 자세히 보니 새빨간 페인트입니다.
손바닥에 페인트를 묻혀 여기저기 자국을 남기기도 합니다.
페미사이드, 즉 여성들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살해당하는 현실을 규탄하기 위한 시위입니다.
붉은 페인트는 남편이나 연인, 아들의 손에 죽는 여성들의 피를 상징합니다.
활동가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
[여성 활동가 : 우리는 울고 있기 보다는 더 많은 것을 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체계적으로 행동하고 싶고, 구체적인 성과를 얻고 싶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지난해 11월 여대생이 전 남자친구에게 잔인하게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해 국민적 공분을 샀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올해 40명 넘는 여성들이 살해됐고 용의자는 주로 연인이나 남편, 헤어진 연인이었다고 발표했는데요.
우리에게도 너무 익숙한 사건이라 더 씁쓸한 소식입니다.
YTN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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