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복을 입고 머리에 붕대를 두른 남성이 방송을 시작합니다.
온라인 플랫폼 틱톡에 영상을 올리는 '틱톡커' 김 모 씨입니다.
춤과 일상 영상을 올리는 김 씨는 구독자가 39만 명에 달하는 인플루언서입니다.
그런데 어제(1일) 새벽 처음 보는 20대 남성에게 폭행을 당했습니다.
[김 씨/틱톡커]
"지나가면서 팬이라고 하는 거예요. 너무 잘생겼다고 사진 한번 찍어달라고"
팬이라던 남성, 이 틱톡커 사진을 동의받지 않고 촬영했습니다.
틱톡커가 "사진을 지워달라" 하자 갑자기 태도가 바뀌었습니다.
주먹으로 이 남성을 여러 차례 때렸다고 합니다.
[김 씨/틱톡커]
"각도가 제 의자에 앉아 있었는데 저를 이렇게 찍은 거예요. 지워 달라고 했어요. 절 때렸어요."
경찰은 폭행치상 혐의로 남성을 입건했습니다.
또 틱톡커 김씨가 치료를 마치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윤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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