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지시, 거짓말‥그럼에도 "왜 자꾸 임 전 사단장만 비껴가냐"

2024.07.06 방영 조회수 0
정보 더보기
◀ 앵커 ▶ 채상병의 죽음에 대한 책임이 임성근 사단장에게 있음을 보여주는 여러 자세한 정황들은 이미 충분히 드러났습니다. 그런데도 임 사단장은 청문회에 나와서 공개적으로 거짓 증언을 했다는 지적까지 받고 있습니다. 이런 임 사단장에 대해 수사심의위원회가 불송치, 즉 사실상 혐의가 없다고 판단한겁니다. 조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작년 7월 사고 직후, 해병대수사단은 채상병의 죽음에 임성근 사단장의 책임이 있다고 봤습니다. 무리하게 실종자 수색 작전에 투입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혐의입니다. 그런데 사건 기록을 경찰에서 빼앗다시피 가져온 국방부의 결론은 좀 달라졌습니다. 채 상병의 죽음과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있다고 보긴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른바 'VIP 격노설'이 불거지고, 대통령실이 움직인 뒤 결과가 달라진 것입니다. [박정훈 대령/전 해병대수사단장(지난 6월 21일, 국회 법사위)] "한 사람의 격노로 인해서 이 모든 것이 꼬이고 모든 것이 엉망진창이 되고 지금 현재 수많은 사람이 범죄자가 됐습니다." 사고 당시 정황들은 임 사단장의 책임을 지목하고 있습니다. 사고 직전, 물에 들어가 수색활동을 하는 해병대원들의 사진을 보고 임 사단장은 '훌륭한 공보활동'이라고 했습니다. 당시 현장의 '사단장님 지시사항'에는 "찔러가며 바둑판식 수색정찰을 하라"는 수중 수색을 지시하는 듯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바둑판식으로 찔러보면서 찾아야 한다' 임성근 사단장." [임성근/전 해병대 1사단장] "그렇게 얘기 안 했습니다. 제가 바둑판식은 얘기했는데… 찔러가면서 이런 얘기는 붙여놓지 않았습니다." 청문회에서 채상병의 죽음을 저녁에야 알았다고 했지만 사고 직후인 아침 9시 반에 보고 받은 기록이 있어 거짓말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임성근/1사단장 (7월 19일 (사고당일)9:20)] "왜 빠졌냐고" [이용민/포7대대장 (7월 19일 (사고당일)9:20)] "지반이 무너지면서 빠져들어갔다고 합니다." [임성근/1사단장 (7월 19일 (사고당일)9:20)] "그러면 현재 상태가 어떠냐고" 수사심의위원회는 이런 임 사단장이 사실상 혐의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야당은 대통령 입맛에 맞춘 결과라며 진실을 밝힐 길은 특검밖에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한민수/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수많은 증거와 정황에도 경찰은 임성근 전 사단장에게 면죄부를 줬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경찰 수심위의 독립적 결정에 야당이 정치적 해석을 달아 공격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영상편집 : 이상민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편집 : 이상민 조희형 기자(joyhyeong@mbc.co.kr)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MBC 20240706 29

  • 수도권 등 중부지방 장맛비‥충남 최고 100mm 폭우 01:21
    수도권 등 중부지방 장맛비‥충남 최고 100mm 폭우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시험대 오른 바이든‥'심층 인터뷰'로 정면 돌파? 02:18
    시험대 오른 바이든‥'심층 인터뷰'로 정면 돌파?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문자 보냈는데 무응답?‥여당 전당대회 돌발 변수로 02:35
    문자 보냈는데 무응답?‥여당 전당대회 돌발 변수로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여당 '발칵'‥한동훈 02:09
    여당 '발칵'‥한동훈 "김 여사 사과하기 어렵단 내용"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5번째 거부권 만지작‥시한은 채상병 순직 1주기 02:10
    15번째 거부권 만지작‥시한은 채상병 순직 1주기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이재명 살인미수' 징역 15년‥ 01:51
    '이재명 살인미수' 징역 15년‥"민주주의 파괴 행위"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전남 순천 아파트서 화재‥폭염 속 정전에 잠 못 든 밤 01:37
    전남 순천 아파트서 화재‥폭염 속 정전에 잠 못 든 밤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올림픽대로서 차량 전복‥고속도로 차량 5대 추돌 00:27
    올림픽대로서 차량 전복‥고속도로 차량 5대 추돌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01:50
    "임성근 전 사단장 등 3명 불송치 의견"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후보교체' 요구에 정면돌파‥ 02:10
    '후보교체' 요구에 정면돌파‥"주말이 분수령"
    조회수 2
    본문 링크 이동
  • 서울역 옆 코레일 서울본부 지하서 화재‥진화 중 00:35
    서울역 옆 코레일 서울본부 지하서 화재‥진화 중
    조회수 7
    본문 링크 이동
  •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전기차에 불‥인명피해 없어 00:20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전기차에 불‥인명피해 없어
    조회수 26
    본문 링크 이동
  • [날씨] 전국 곳곳 비‥남부는 습도 높은 찜통더위 00:53
    [날씨] 전국 곳곳 비‥남부는 습도 높은 찜통더위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임성근 결국 불송치되나‥의문·반발 나와 02:43
    임성근 결국 불송치되나‥의문·반발 나와
    조회수 2
    본문 링크 이동
  • 무리한 지시, 거짓말‥그럼에도 02:28
    무리한 지시, 거짓말‥그럼에도 "왜 자꾸 임 전 사단장만 비껴가냐"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영부인 문자 무시' 논란 공방 02:32
    '영부인 문자 무시' 논란 공방 "강하게 사과 요구"‥"구차한 변명"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서울역 바로 옆 코레일 건물에서 불‥ 02:23
    서울역 바로 옆 코레일 건물에서 불‥"기차표 발매 제대로 안 돼"
    조회수 2
    본문 링크 이동
  • 아파트 주차된 전기차에서 치솟은 불길‥시청역 참사 현장에 또 비하글 02:48
    아파트 주차된 전기차에서 치솟은 불길‥시청역 참사 현장에 또 비하글
    조회수 8
    본문 링크 이동
  • 충청·남부 비바람‥최고 120mm 이상 폭우 01:58
    충청·남부 비바람‥최고 120mm 이상 폭우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단독] 이태원 참사 특조위원 '늑장 추천'‥박근혜 변호인 이상철 포함 02:00
    [단독] 이태원 참사 특조위원 '늑장 추천'‥박근혜 변호인 이상철 포함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심한 감기' 강조한 바이든‥이번 주말이 분수령? 02:31
    '심한 감기' 강조한 바이든‥이번 주말이 분수령?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모래 실은 트럭 빠뜨려봤지만‥속절없이 무너진 中 둥팅호 제방 01:51
    모래 실은 트럭 빠뜨려봤지만‥속절없이 무너진 中 둥팅호 제방
    조회수 6
    본문 링크 이동
  • 삼청교육대에 보호감호까지 40개월 구금‥법원 00:29
    삼청교육대에 보호감호까지 40개월 구금‥법원 "공권력 남용 국가 배상"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강남구 삼성동서 화학물질 누출 의심‥11명 병원 이송 00:29
    강남구 삼성동서 화학물질 누출 의심‥11명 병원 이송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통일전망대] 北 감싸는 러시아, 무기공장 공개한 북한의 노림수 02:58
    [통일전망대] 北 감싸는 러시아, 무기공장 공개한 북한의 노림수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천여 팬에 경찰까지‥ 02:10
    2천여 팬에 경찰까지‥"은퇴 후엔 축구계 떠난다"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스포츠 영상] 최형우, 아들 딸 기운 받아 올스타전 홈런 00:23
    [스포츠 영상] 최형우, 아들 딸 기운 받아 올스타전 홈런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날씨] 충청·남부 비바람‥찜통 더위 계속 01:39
    [날씨] 충청·남부 비바람‥찜통 더위 계속
    조회수 2
    본문 링크 이동
  • 뉴스데스크 클로징 00:07
    뉴스데스크 클로징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 '상임 감사' 자리는 어떻게?…김대남 02:13
    '상임 감사' 자리는 어떻게?…김대남 "스스로 도전"
    조회수 4
    본문 링크 이동
  • 2 01:58
    "친한계가 해당 행위"…'공격 사주 의혹' 갈등 증폭
    조회수 2
    본문 링크 이동
  • 3 KF-21 기밀 노렸다…북, 독일 방산업체 해킹 02:14
    KF-21 기밀 노렸다…북, 독일 방산업체 해킹
    조회수 2
    본문 링크 이동
  • 4 [단도직입] 강유정 15:33
    [단도직입] 강유정 "정몽규, 4연임 않겠다 선언해야...홍명보 거취 보다 회장 책임 묻는 게 올바른 수순"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5 02:05
    "다음 달 특검법 재발의"…커지는 위험에 "사과해야"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6 01:49
    "탄핵 문 열리기 전 조치를"‥김여사 사과 나설까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7 특검법 결국 또 부결‥ 02:12
    특검법 결국 또 부결‥"단일대오" "꼭두각시"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8 '솜방망이 처분' 문체부, FIFA 경고에 움찔했나 02:24
    '솜방망이 처분' 문체부, FIFA 경고에 움찔했나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9 '육아휴직' 권장하는 공무원 사회...남은 과제는? 02:21
    '육아휴직' 권장하는 공무원 사회...남은 과제는?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0 한미 방위비분담 '트럼프 변수' 여전...향후 전망은? 02:22
    한미 방위비분담 '트럼프 변수' 여전...향후 전망은?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1 '운명의 11월' 앞둔 이재명, 돌파구는? 03:16
    '운명의 11월' 앞둔 이재명, 돌파구는?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2 윤-한 '정면충돌' 피했지만...'공격 사주' 전운 고조 03:29
    윤-한 '정면충돌' 피했지만...'공격 사주' 전운 고조
    조회수 2
    본문 링크 이동
  • 13 김영호 00:47
    김영호 "독일 본받아 통일 대한민국 나아갈 것"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14 '힘 비축' LG VS '상승세' kt, 1차전을 잡아라! 02:18
    '힘 비축' LG VS '상승세' kt, 1차전을 잡아라!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15 육군 최신예 무기 공개…미르온·천광 등으로 명명 00:46
    육군 최신예 무기 공개…미르온·천광 등으로 명명
    조회수 3
    본문 링크 이동
  • 16 [투나잇이슈] 한미 방위비 협상 타결…북, 윤 대통령 실명 비난 30:07
    [투나잇이슈] 한미 방위비 협상 타결…북, 윤 대통령 실명 비난
    조회수 2
    본문 링크 이동
  • 17 [뉴스NIGHT] '쌍특검법' 재표결 부결...'이화영 녹취록' 파장 31:51
    [뉴스NIGHT] '쌍특검법' 재표결 부결...'이화영 녹취록' 파장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18 한미, 방위비 협상 타결...2026년 8.3% 인상 02:19
    한미, 방위비 협상 타결...2026년 8.3% 인상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9 김정은 02:34
    김정은 "주권 침해하면 핵무기 사용"...윤 대통령도 막말 비난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0 한일 외교장관 첫 통화… 00:36
    한일 외교장관 첫 통화…"北 문제 대응에 협력 확인"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1 [앵커칼럼 오늘] 죄를 사(赦)하노라, 내가 02:47
    [앵커칼럼 오늘] 죄를 사(赦)하노라, 내가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2 02:50
    "민주, 범죄자 변호 자처"..."여당, 사건조작 공범"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3 민주당, '금투세 결론' 지도부에 일임하기로 결정 00:32
    민주당, '금투세 결론' 지도부에 일임하기로 결정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4 여권, '이탈표 4명'에 당혹...'김 여사' 출구전략 고심 02:58
    여권, '이탈표 4명'에 당혹...'김 여사' 출구전략 고심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5 김용현, 취임 후 연합사 첫 방문…전략사와 협력 당부 00:35
    김용현, 취임 후 연합사 첫 방문…전략사와 협력 당부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6 '쌍특검·지역화폐' 모두 폐기...민주, 02:52
    '쌍특검·지역화폐' 모두 폐기...민주, "재발의" 반발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7 김정은 01:52
    김정은 "온전치 못한 사람" 2년여만에 尹 실명 비난…정부 "불량 정권의 강박"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8 美 대선 앞두고 '방위비 8.3% 인상' 타결…'국방비→물가지수 연동' 재도입해 감소 효과 02:01
    美 대선 앞두고 '방위비 8.3% 인상' 타결…'국방비→물가지수 연동' 재도입해 감소 효과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9 '이화영 녹취' 출처 공방으로 번진 법사위 청문회 04:05
    '이화영 녹취' 출처 공방으로 번진 법사위 청문회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30 전문성 없이 '연봉 3억' 김대남 거취 논란…대통령실·친한계 01:51
    전문성 없이 '연봉 3억' 김대남 거취 논란…대통령실·친한계 "스스로 결단해야"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공유하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