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림픽 개막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우리나라 선수단은 오늘부터 결전지인 파리행 비행기에 오릅니다.
배드민턴과 사격, 복싱 대표팀은 오늘(12일) 오전 인천 공항을 통해 프랑스 파리로 출국했습니다.
세 종목은 오는 27일부터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됩니다.
다음 주에는 양궁과 체조, 탁구를 포함해 다른 종목 선수들이 이어서 결전지로 향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 배드민턴 간판이자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인 안세영 선수는 오늘 출국 전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낭만 있게 끝낼 수 있게 응원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금메달을 놓고 싸우게 될 상대에게도 한 마디 남겼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안세영 / 배드민턴 국가대표 : (결승에서 만날 선수에게 한마디 한다면?) 딱 기다리라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준비한 걸 다 보여줄 테니까 기다리고 있으면 좋을 거 같아요. (인천공항으로 입국할 때) 샴페인 흔들면서 들어오고 싶다는 생각도 하고 즐겁게 재미있게 들어오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어요. 그런 거 상상하면 기분이 좋고 웃게 되잖아요. 그런 상상으로 매일 버티고 있었던 거 같아요. 더 많은 분들이 저를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고 혹시나 제가 무너지더라도 많은 격려와 응원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낭만 있게 끝낼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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