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무부가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할 수도 있다며 자국을 협박, 위협하는 것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한국이 외교 정책으로 나토식 화법, 협박, 위협 전술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는 주권 국가로서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기존 방침을 수정하겠다는 위협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베트남 방문 뒤 기자회견에서 그러한 조치에 맞는 대응이 있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나토 정상회의 공동선언문에 러시아를 "나토 동맹국의 안보에 가장 중대하고 직접적인 위협"으로 규정한 것과 관련해 러시아는 나토를 공격할 계획이 없다며 긴장을 고조시키는 쪽은 나토라고 주장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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