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 최고흥행작 오른 '인사이드 아웃2'…"불안이 주는 위로"
[앵커]
극장가 흥행 독주를 이어가던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2'가 국내 개봉 디즈니ㆍ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중 관객 수 1위를 기록했습니다.
흥행 비결은 무엇인지, 신새롬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지난 6월 극장가 전체 매출액의 절반을 차지한 '인사이드 아웃2'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4주 연속 놓치지 않더니 전편은 물론, '엘리멘탈'을 제치며 역대 국내 픽사 영화 중 흥행 1위 기록을 차지했습니다.
국내 애니메이션 중에는 '겨울왕국2'와 '겨울왕국' 다음으로 많은 관객을 모은 겁니다.
9년 만에 나온 속편이 이렇게까지 인기를 끌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보다 어른도 재밌게 볼 수 있는 작품이라는 믿음이었습니다.
"뭔가 마음속에 있는 각자의 어린 아기들을 깨워주는 느낌, 동심을 되살려주는 느낌이라서 좋았습니다."
"1 나왔을 때도 어른이었는데도 되게 감명 깊게 봤거든요. 근데 2도 마찬가지로 아이랑 함께 봤는데 둘 다 너무 감명 깊게 잘 봤어요."
"안녕! 난 불안이야. 짐 어디 둘까? / 새 감정이구나!"
특히 2편에 새롭게 등장한 '불안'이가 한국 관객을 사로잡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미래를 걱정하며 주인공을 끊임없이 다그치는 '빌런'이지만, 결국 그 모든 것이 주인공을 보호하기 위한 일이라는 긍정적인 해석이 담겼기 때문입니다.
무한 경쟁 사회인 한국에서 더 익숙하고, 더 잘 다루고 싶은 '불안'이라는 감정으로, 영화는 어른의 마음 깊은 곳을 위로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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