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유권자들도 놀라고 민주당 공화당 모두 충격에 빠졌습니다. 경쟁자인 바이든 대통령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총격 사건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세계 각국 정상들도 정치 테러를 규탄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쾌유를 기원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이든 대통령은 피격 소식에 주말 별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에서 이런 종류의 폭력은 용납될 수 없다며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미국에는 이런 폭력이 있을 곳이 없습니다. 역겨워요 역겨워요. 우리가 이 나라를 단결시켜야 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이후 백악관은 바이든이 수사상황을 보고 받고 트럼프와 직접 통화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유권자들도 충격에 빠졌습니다.
웬디 위츠칙 / 美캘리포니아 유권자
"그 어떤 정치인도 자신의 목숨이 위험에 처할까 봐 걱정할 필요가 없어야 합니다."
애니 라록 / 美뉴올리언스 유권자
"너무 무서워요. 이미 우리의 민주주의가 벼랑 끝에 서 있는 것 같아요."
남편이 테러를 당했던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을 비롯해 미국 정치권 주요 인사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 폭력을 멈추자고 입을 모았습니다.
오바마, 클린턴, 부시 등 전직 대통령들도 목소리를 냈습니다.
일본과 영국, 이스라엘 등 각국 정상들 역시 테러를 규탄하며 트럼프의 쾌유를 기원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도 "끔찍한 정치 폭력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한국인들은 미국인과 함께 한다"고 위로했습니다.
TV조선 김주영입니다.
김주영 기자(chu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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