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프로야구에서 연일 매진 행진을 기록 중인 한화가 어이없는 플레이로 LG에 위닝시리즈를 내줬습니다.
이명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시즌 33번째 매진으로 역대 최다 매진 신기록에 4경기만을 남긴 한화.
1대0으로 뒤진 4회, 채은성이 동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홈 팬들을 들뜨게 했습니다.
하지만, 이어진 이도윤의 땅볼 타구에 2루 주자 채은성이 어찌 된 영문인지 3루로 뛰지 않았고, 결국 더블 아웃이 되면서 허무하게 기회를 날렸습니다.
6회 채은성이 속죄하듯 2루타를 때려낸 한화는 상대 실책 덕에 역전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다음 이닝 또한 번 황당한 실수가 나왔습니다.
7회 투수 와이스가 공을 던진 뒤 내야진이 순간적으로 집중력을 잃었고, 결국 LG 1루 주자 박해민이 2루를 훔치는 걸 바라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후 홍창기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한 한화는 7회에만 넉 점을 내주며 허무하게 무너졌습니다.
결국 승부처에서 실수로 자멸한 한화는 LG에 위닝시리즈를 내주며 2연패에 빠졌습니다.
두산의 새 외국인 투수 발라조빅은 첫 등판에서 삼성을 상대로 4와 3분의 2이닝 동안 1실점 삼진 6개를 잡아내며 절반의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삼성이 7회 강민호의 석점포로 단숨에 경기를 뒤집으면서 두산에 강한 천적의 모습을 재확인했습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편집: 박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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