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삼계탕값도 '껑충'…가성비 간편식 인기
[앵커]
오늘(15일) 초복을 맞아 삼계탕 드시려는 분들 많을 텐데요.
무서운 물가 상승세 여파로 삼계탕값 마저 오르면서, 간편하면서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간편식 제품도 인기입니다.
김준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형마트 식품코너.
초복을 맞아 집에서 데우기만 하면 되는 간편식 삼계탕 제품이 전진 배치됐습니다.
닭을 손질하고 끓여야 하는 번거로움을 피하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삼계탕 간편식 진열대도 이렇게 종류가 다양해졌습니다.
간편식 삼계탕이 인기를 끄는 건 식당에서 삼계탕을 사 먹기 부담스러운 탓도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서울 삼계탕 가격은 1만7,000원. 7년 전과 비교하면 20.6%나 올랐습니다.
이렇다 보니 식당보다 마트를 찾는 발길도 자연스럽게 늘고 있습니다.
"요즘 물가가 너무 비싸서요. 초복인데 삼계탕을 하나 사 먹더라도 밀키트로 집에서 해서 먹는 게 훨씬 저렴하고 먹기도 편하고…."
저렴하면서도 조리가 쉽다는 장점 덕에 간편식 삼계탕 매출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저희 초복을 맞아 레토르트 삼계탕류, 파우치 삼계탕류 인기가 치솟고 있고…전년 동기 대비 20% 정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한 홈쇼핑이 선보인 간편식 삼계탕 제품도 하루 만에 1,300세트가 팔리는 등 가성비 먹거리를 찾는 수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물가 시대 속 맞이한 초복, 보양식을 즐기는 모습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준하입니다.
[영상취재기자 김세완 장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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