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복권 1등 당첨되는 건 흔히들 벼락 맞을 확률이라고 하죠.
그런데 놀랍게도 그제(13일) 추첨한 로또 복권 1등 당첨자가 63명이나 나왔습니다.
이렇게 1등이 많이 나온 건, 로또 복권 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하는데요.
동행 복권 홈페이지입니다.
그제 추첨한 로또 복권의 1등 당첨자 수가 63명이라고 적혔습니다.
당첨금도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1등 당첨금은 4억 원 정도인데, 세금을 떼고 받는 실수령액은 3억 1천만 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1등 당첨자가 놀라울 정도로 많이 나오면서 SNS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조작 의혹이나 오류의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논란이 일었습니다.
다만 동행복권 측은 "한 명이 여러 개 당첨된 것도 아니고, 우연의 일치일 뿐"이고 설명했습니다.
또 "로또를 사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에 당첨자 숫자가 늘어나는 건 당연한 일"이라며 해당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이와 비슷한 논란은 앞서 불거진 적이 있습니다.
2년 전 로또 1등에 50명이 무더기 당첨되는 일이 있었고, 지난해 3월엔 로또 2등이 전국에서 664명이나 나오면서 조작 의혹이 불거졌던 건데요.
논란이 거세지면서 지난해 4월 기획재정부가 서울대학교 통계연구소와 한국정보통신 기술협회에 관련 연구용역을 의뢰하기까지 했고요.
이후 "로또복권 시스템은 당첨 번호를 조작하는 건 불가능하며, 이처럼 당첨자가 많이 나오는 것은 확률상 충분히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기재부는 발표했습니다.
(영상편집 : 문이진)
전연남 기자 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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