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지이슈] '피격' 트럼프, 일정 강행…미 대선판 최대 변수 부상
이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시도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 리스크로 요동치던 미국 대선판을 다시 한번 뒤집어 놓았는데요.
이번 사건, 미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정대진 원주 한라대 교수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범인이 쏜 총알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오른쪽 귀 윗부분을 관통했습니다. 트럼프는 목숨을 건졌지만 유세에 참석한 지지자 중 한 명이 목숨을 잃고, 두 명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총격범이 어떤 인물인지 밝혀졌습니까?
미 연방수사국, FBI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한 총격사건을 용의자의 단독 범행으로 판단했습니다. 현장에서 총격범이 사살되면서 범행 동기 규명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사건, 정치적 견해차가 범행 동기일 수도 있을까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용의자가 무장한 상태로 유세장 인근 지붕까지 접근했다며 경호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공화당도 의회 청문회를 열고 경호 실패를 전면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사가 본격화되면 바이든 행정부의 책임 논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데요?
사고 당시 오른쪽 귀에서 흘러내리는 피가 얼굴에 묻은 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보인 행동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비명이 쏟아지는 현장에서 하늘을 향해 주먹을 들어 보였습니다. 트럼프가 '싸우자'고 외치고 뒤에 성조기가 펄럭이는 이 장면 외신들은 "세기의 사진"이라도 평가했는데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공화당 지지자들이 트럼프 사진을 온라인에 게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토론 참패 후 사퇴 압박에 처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 논란과 대조되면서, 강한 트럼프의 이미지가 지지자들을 더 강하게 결속시킬 거란 관측도 나오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긴급 대국민 연설에서 이번 공격을 "역겨운 정치폭력"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통합을 강조했는데요. 오히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미국 사회의 분열은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어떻게 보시나요?
바이든 대통령 입장에선 그동안 자신이 가장 공을 들여온 지역 중 하나인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에서 사건이 일어났다는 점이 특히 신경이 쓰일 것으로 보여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총격 사건 하루 만에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트럼프는 공화당의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될 예정인데요, 위스콘신 자체는 경합주이지만 밀워키는 민주당 텃밭이기도 합니다. 이번 총격 사건 이후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분위기가 좀 바뀔까요?
민주당과 바이든 캠프는 그동안 '반(反)트럼프' 전략에 힘을 쏟았는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네거티브 전략을 전처럼 강하게 몰아붙이기 어렵게 되면서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미 대선 결과를 섣불리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이 미칠 영향을 어느 정도로 평가하시나요? 3개월여 뒤에 승리의 여신이 누구의 편에 설지에 관심이 가는 건 당연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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