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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의 과거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유튜버 구제역이 예고한 대로 검찰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검찰에서 부르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출석한 겁니다.
구제역은 지난 주말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15일 오후 1시 서울중앙지검 형사 3분에 저의 황금폰을 제출하고 자진 출석하겠다"고 밝혔는데 오후 2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취재진 앞에선 쯔양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 사건 배후에 있는 누군가를 폭로하겠다고 밝혔고 황금폰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검찰은 소환조사는 수사 일정에 따라 진행하는 것이라고 밝혀 오늘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유튜버 구제역 등이 피고발되면서 쯔양이 피해자 조사를 받을 지 여부가 관심인 가운데 쯔양 측 변호인은 오늘 공식입장을 냈습니다.
구제역과 전국진 유튜버 2명과 또 다른 익명의 유튜버 1명, 그리고 익명인 1명을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쯔양이 이미 많은 사건에 휘말리면서 여러가지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심신이 매우 피폐해진 상태로 유튜버들의 금원 갈취 행위에 대응할 여력이 없었다면서, 철저히 을의 입장에 놓이게 되면서 결국 원치 않는 내용의 계약서까지 작성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다가 일부 사건이 공론화 됐고 2차 피해까지 생겨나고 쯔양과 관계자 그리고 유가족에 대한 억측을 조장하는 자가 있음을 확인한 점, 그리고 공갈 사건에 관여한 자가 사건의 본질을 흐리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등 고소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고소장은 현 고발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형사 제3부에 조만간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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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혐의가 알려진 유튜버 2명 이외에 쯔양이 사망한 전 대표와 주고 받은 사적인 카카오톡 메시지를 캡처해 이메일로 협박하는 등 추가 공갈 행위 시도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쯔양의 변호인 김태연 변호사는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윤정 기자(yunjung072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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